야, "문건 빼낸 이도준기자 이총재와 상의안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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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3일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가 정형근 의원에게 '언론장악 음모 보고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이회창 총재에게 먼저 보여주고 상의했다' 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李총재는 당무회의에서 "수사검사조차 부인하고 있는 내용을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우리나라 언론을 위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기사를 보도한 조선일보 강천석(姜天錫)편집국장과 김창기(金昌基)정치부장직무대리가 이날 당사로 李총재를 방문해 "조선일보 1면 머릿기사는 잘못된 것으로 사과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며 해명 및 사과했다고 李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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