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상훈, 메이저리그 진출위한 일보 전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삼손' 이상훈(28)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2일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IMG는 미국 30개 구단과 개별접촉을 시도해 이상훈이 최고의 조건으로 활동할 수 있는 팀을 물색,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 입단 계약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은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대한 모든 계획을 IMG와 의논해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이 IMG와의 계약체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는 2년전 섣불리 도전했다가 준비부족으로 실패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IMG는 현재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케니 로프튼(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50여명의 선수를 관리할 정도의 세계 최대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이상훈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1일 나고야 시내 병원에서 양쪽 어깨와 왼쪽 손가락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신체적인 걸림돌은 없는 상태. 이는 2일 오전 나고야돔에 들러 주니치 드래건스 선수단과 함께 센트럴리그 우승 기념 사진촬영을 한 뒤 코치진과 선수, 구단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일본에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이상훈은 3일 오후 2시30분 나고야발 서울행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