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김창준(65)씨의 총선 출마설로 자민련이 설왕설래. 金씨는 지난달 22일 워싱턴에서 "한국 정치가 모든 면에서 낙후돼 있어 조국의 정치개혁에 일조하는 게 나의 마지막 의무" 라며 내년 16대 총선 출마를 강력히 시사.
金씨는 대전중을 졸업했고 자민련 박준병 부총재와 사돈관계며, 이인구 부총재와도 중학교 동창.
자민련 관계자는 "金씨가 출마할 경우 대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전시지부장인 이원범(서갑)의원과 이양희(동을)대변인측은 "미국 당내 예비선거에서 떨어지자 한국에서 출마하겠다면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며 불쾌해 했다.
김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