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가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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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대구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기본설계를 담은 용역업체들의 제안서가 접수돼 그동안 '하느냐 마느냐' 며 벌였던 논란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29일 산업연구원.국토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삼안건설기술공사 등 4개 컨소시엄이 각각 어패럴 밸리 조성 청사진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 이들의 계획을 정밀 분석, 앞으로 실시설계 등을 주관할 컨소시엄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00년 8월까지는 패션 어패럴 밸리의 기본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패션어패럴 밸리의 실시 설계가 나오면 공단 조성에 착수, 2002년 공장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패션어패럴 밸리는 1천5백56억원을 들여 동구 봉무동 일대 30여만 평에 패션제품 도소매시장과 원단전시장.패션거리.패션봉제공장 등을 짓는 야심적인 프로젝트다.

이 패션어패럴 밸리가 완성되면 패션제품의 생산과 판매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가 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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