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양대누르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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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고려대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LG배 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 A조리그에서 한양대를 누르고 2연승했다.

고려대는 간판슈터 이정래(19득점.8리바운드)의 슛이 초반부터 호조를 보이고 센터 이규섭(13득점.4리바운드)이 골밑을 잘 지켜 팀리더 김종학이 2득점에 그친 한양대를 76-52로 크게 이겼다.

고려대는 한양대의 두 기둥 김태완-김종학을 잡기 위해 이규섭과 경복고 출신의 1년생 센터 이현호를 기용, 강한 몸싸움과 협력수비로 기선을 잡았다.

리듬을 빼앗긴 한양대는 공격이 지지부진한데다 수비에서도 고려대의 공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특히 한양대는 고려대의 골밑 공격을 막기 위해 지역수비를 쓰다 이정래.한정훈에게 무수히 장거리포를 맞는 등 한번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쳐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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