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열매맺는 '비주류 안기' 이한동의원 등 의총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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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비주류 끌어안기가 열매를 맺고 있다.

의원총회때 전혀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한동 의원이 28일엔 의총에 참석했고 본회의 농성에까지 얼굴을 비췄다. 역시 비주류인 김윤환 의원과 서청원 의원도 그랬다.

또 민주산악회 회장직을 맡는 바람에 '고문' 당직을 박탈당한 김명윤 의원도 적극적으로 李총재를 돕고 있다.

金의원은 특히 27일 의총에서 사회를 보던 이규택 의원으로부터 '고문님' 으로 소개받아 사실상 고문직에 복귀한 셈.

李총재의 한 측근은 "언론탄압에 대한 강경한 대여공세로 내부결속이 강화됐다" 고 자평. 李총재는 31일 김윤환.이한동 의원 등과 함께 골프를 칠 예정.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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