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근리조사단 28일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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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미국 정부는 노근리 사건 실무조사단을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25일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미 정부의 실무조사단은 육군 감찰감인 마이클 애커먼 중장을 단장으로 국무부.국방부.육군부 등 관계 부처의 실무자 7~8명으로 구성되며 한국 정부의 진상조사반(반장 김인종 국방부 정책보좌관)과 양국의 협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 조사단은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피해자 및 가족 대표들과도 만나 피해상황과 보상요구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비공식적인 양국의 조사 협조 창구로 민간자문그룹을 구성하기로 하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돈 오버도퍼 전 워싱턴 포스트 도쿄(東京)지국장 등을 위원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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