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문건보고 받은 적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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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언론탄압 문건과 관련, "전혀 그런 문건을 보고받은 바 없다" 며 "나는 그런 언론정책을 용납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朴대변인을 불러 이같이 언급한 뒤 "나는 독재정권 시절 언론통제의 최대 피해자로서, 또 일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런 정책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 며 "지금처럼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 라고 강조했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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