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부부 中서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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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중국 톈진(天津)시 탕구(塘沽)구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강상원(39)씨와 부인 이기옥(27)씨가 지난 21일 피살됐다고 주(駐)중국 한국대사관이 22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강상원씨와 조선족 출신의 부인 이기옥씨는 21일 저녁 살해됐으며 아들은 중태다.

톈진시 공안당국은 李씨의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자친구인 조선족 朴모씨간의 문제 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 현재 朴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대사관측은 말했다.

중국내 한국인 피살사건은 지난 7월말 베이징(北京)에서 사업가 김갑민(金甲民.39)씨가 강도들에 의해 피살된 것을 비롯, 올들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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