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 소송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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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부산시내 파이낸스 회사를 상대로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회장이 구속된 뒤 파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과 지급명령 신청이 50여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부파이낸스 투자자 全모(39.여.부산시 금정구).崔모(60.부산시 수영구)씨는 지난 19일 삼부파이낸스를 상대로 "투자금 9천6백만원과 6천만원을 돌려달라" 는 대여금 청구소송을 각각 부산지법에 제기했다.

또 金모(47.부산시 사하구 당리동)씨도 지난 18일 뉴스캐피탈을 상대로' "9천1백30만원을 지급하라" 는' 지급명령 신청을 부산지법에 냈다.

한편 金모(47.부산시 남구 감만동)씨 등 10명은 지난 15일 청진파이낸스 사옥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출했다.

이밖에 金모(51.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는 지난 18일 NC파이낸스가 임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사옥의 전세권에 대해 부산지법에 가압류 신청을 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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