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환경박람회 연장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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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가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연장 운영된다.

20일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가 이날 공식적으로 폐막됐으나 지난 한달간 관람객이 당초 1백50만명의 3분의1 수준인 53만여명에 그쳐 50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열흘간 자율적으로 행사를 연장키로 했다.

이는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행사를 연장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자율적으로 연장하는 조건으로 정부 후원기관(환경부.교육부.행정자치부)을 빼고 행사를 치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료를 50%(성인 5천원.학생 2천5백~3천5백원)내리고 1백여명의 '도우미' 를 절반으로 줄일 방침" 이라며 "20만명 이상의 추가 관람객을 확보해 적자폭을 줄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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