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내년 고입 예년보다 한달 늦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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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년도 대구지역 고교 입시가 예년보다 한달 늦게 시작되고 중3 졸업예정자의 대폭 감소에 따라 처음으로 모집 학급도 줄어든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의 신입생 원서 교부.접수가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은 12월11일부터 시작된다(15일까지).

같은 달 18일 전형에 이어 20일 합격자 발표 예정.

인문계는 12월21일부터 30일까지 원서 교부.접수를 하며 내년 1월1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처럼 입시가 늦어지는 것은 내신 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합치던 입시 제도가 내년부터 내신 성적만으로 바뀌면서 중3 2학기 성적도 포함시키려 한 때문이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 학급을 41개(인문계 11학급.실업계 30학급)학급 줄이기로 했다. 내년 중3 졸업예정자가 올해보다 6천명 정도 줄어든 3만5천6백여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급감축 등으로 모집정원이 줄어 경쟁률은 올해와 비슷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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