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시장 개장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를 둘러싸고 시와 상인측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평당 분양가를 3백17만~6백72만원으로 결정했다.
분양가에다 상업지구내 도로.공원.주차장 등 공공용지 땅값을 포함했다.
그러나 상남지구 개발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裵종수)는 "공공용지 땅값은 96년 상업용지를 분양할 때 이미 반영됐는데 점포분양에 또 포함시키는 것은 잘못됐다" 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용지분양 때 포함된 공공용지분은 전체 공공용지 중 일부분인데다 다른 지역 재개발사업도 공공용지 땅값은 분양받은 사람이 부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달 말쯤 예정된 개장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5천8백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층(연면적 3천1백평)규모로 점포 5백88개가 입주하게 돼 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