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債 관련 펀드 주식형 전환 5조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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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4일로 마감된 대우 관련 펀드의 주식형 전환 신청이 5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으로 전환 가능한 대우채편입 공사채형 수탁액이 12조원 규모인 한국투신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환신청 규모가 1조9천7백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6조원에 크게 못미친 것. 대한투신의 경우도 오후 3시 현재 전환신청액이 1조2천6백억원에 그쳤으며 현대투신은 1천50억원선으로 집계됐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최종 전환 신청 규모는 약 5조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며 "목표치보다는 다소 못하지만 공사채형 고객과 주식형 가입 고객의 성향이 다른 만큼 이 정도면 크게 실망할 수치는 아니라고 본다" 고 밝혔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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