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덩굴 심기 운동…광주, 공공건물 등에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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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시는 도로변 콘크리트 담장 및 축대.방음벽 등에 담쟁이 덩굴을 심기로 했다. 삭막한 콘크리트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가꾸자는 취지다.

시는 1단계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중으로 공공건물 벽면 21개소 1.2㎞, 담장 46개소 9.9㎞, 축대 7개소 1.5㎞등 모두 74개소 12.7㎞에 담쟁이 덩굴 2만본을 심을 예정이다.

주요 대상지역은 동구 조선대 후문 담장 4백m.서구 운리초등학교 건물 6백여m.북구 숭일중 담장 7백50m.광산구 금호타이어 담장 6백m 등이다.

또 2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 10㎞ 구간을 선정, 담쟁이 덩굴을 심고 민간단체와 함께 녹색도시 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회색화된 도심 공간에 녹색식물을 심고 가꾸어 시민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도시 열섬화 현상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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