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시킹클래식 1R] 김미현 4언더파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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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보기 없이 버디 4개.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시즌 2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미현은 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레이CC(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베시킹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에이미 벤즈.리사 키겐스(이상 5언더파)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를 달렸다.

6개 대회 연속 '톱10' 을 기록 중인 김미현은 이날 아이언샷이 핀 근처에 척척 붙으며 전반 9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4번홀에서 6m퍼팅을 성공시킨 뒤 15번홀에서는 1.5m퍼팅으로 단숨에 2언더파를 기록, 선두그룹을 이뤘다.

김은 파5(4백75야드)인 18번홀에서 핀으로부터 40야드 지점에서 날린 어프로치샷이 컵의 우측을 타고 돌아나와 아깝게 이글을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3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4번홀에서 1.5m퍼팅으로 네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김미현은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5, 8, 9번홀에서 2~3m 안팎의 버디퍼팅을 놓쳤다.

김미현의 뒷조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3퍼팅을 2개나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샷이 불안정해 2오버파 74타로 50위권으로 밀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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