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박세리"감이 좋아요"…베시킹클래식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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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그린 주위의 러프를 조심하자. "

상금랭킹 10위권 진입과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7일 밤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레이CC(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베시킹클래식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준우승 단골' 로리 케인(캐나다).마리아 요르스와 한조인 김미현은 출발에 앞서 "감기몸살에서 완전히 회복돼 컨디션이 아주 좋다. 지난주 뉴올버니대회 막판 상승세를 몰아 6주 연속 톱10 진입을 하겠다" 고 다짐했다.

김미현은 "연습 라운드를 해본 결과 그린 주위의 러프가 유난히 깊은 대신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라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세리는 전날 벌어졌던 프로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김미현의 바로 뒤팀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그린 적응이 비교적 잘 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로 펼쳐지며 77만5천달러(약 9억3천만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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