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문화인물 조선중기 언어학자 최세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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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문화관광부는 조선 중기 때 언어학자로중국어 교육과 한글발전에 획기적 업적을 남긴 최세진(崔世珍.1473~1542)을 10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한국 최초의 언어학자라 할 수 있는 최세진은 조선 성종~중종 때 활약했던 중국어 통역관으로 당시 중국과의 외교업무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중국 표준발음을 정리한 '사성통해(四聲通解)' 를 편찬했다.

또한 아동들의 한자교육에도 관심을 쏟아 '훈몽자회(訓蒙字會)' 라는 불후의 저작을 남겼으며 한글 자모의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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