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전국 최고 산성비…광양 연평균 pH 4.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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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국에서 강산성비가 가장 심하게 내리는 곳은 광양.여수 등 전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권철현(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전국의 산성비 현황에 따르면 광양지역의 연평균 강우중 산도(pH)는 4.4로 기준치(pH 5.6)보다 무려 16배나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수와 목포는 각각 pH 4.5, 광주는 4.8의 강산성비가 내려 서울.울산 등 대도시나 공단지역보다 산도가 심했다.

강산성비는 pH값이 5.0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이 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가려움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토양 산성화를 일으킨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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