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풋볼리그] 덴버·애틀랜타 3연패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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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3연패(連覇)대신 3연패(連敗). 슈퍼보울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덴버 브롱코스가 쿼터백 존 얼웨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약속이나 한듯 지난해 슈퍼보울 준우승팀 애틀랜타 팔콘스도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3연패, 슈퍼보울 진출팀이 나란히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덴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3으로 졌다.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지는 여전히 불안했고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는 이날도 1백야드 전진에 못미쳤다. 심각한 부진이다.

상태가 심각하기는 애틀랜타도 마찬가지. 애틀랜타는 이날 전경기에서 오른쪽 다리근육을 다쳐 결장했던 쿼터백 크리스 챈들러를 내세웠으나 챈들러는 다쳤던 부위를 다시 다쳐 백업 토니 그라지아니로 교체됐다.

지난해 최고의 영웅 러닝백 자말 앤더슨이 부상으로 빠진 애틀랜타는 중위권으로 분류된 세인트루이스 램스에게 7-35로 져 3연패했다.

이번주 이변의 주인공은 테네시 타이탄스. 타이탄스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잭슨빌 재규어스를 20-19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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