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한가위 대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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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가위를 맞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모임이 마련된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조선족교회 (담임목사 徐京錫) 는 추석연휴 첫날인 23일 중국동포 1천여명을 초청,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학교에서 '국내 체류 중국동포들을 위한 한가위 대잔치' 를 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徐목사는 "재외동포법에서도 배제당한 중국동포들이 추석을 쓸쓸하게 보내지 않도록 잔치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대항 축구시합.민속놀이.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KBS 라디오 사회교육방송을 통해 중국에 있는 동포들에게도 방송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 - 857 - 7257.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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