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펄프 정리계획 인가…조기정상화 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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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국내 유일의 펄프제조회사인 동해펄프는 15일 울산지방법원에서 정리계획 인가결정을 받아 회사 조기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리계획의 주요 내용은 ▶정리담보채권 (약2천억원) 중 2백45억원은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원금은 4년거치 6년 분할상환하며 ▶정리채권 (약 1천3백억원) 중 45.61%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원금은 5년거치 5년분할상환하는 것이다.

또 대주주의 주식은 1백% 무상소각하며 일반주주의 주식은 10분의 1로 합병하는 것으로 돼있다.

지난해 4월 부도와 함께 회사정리절차를 신청했던 동해펄프는 8월말 현재 연간매출액이 1천4백3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백50% 늘어났으며 지난해 8월 5백60억원 적자에서 올 8월에는 흑자로 전환됐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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