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세율이 현재 35%에서 80%로 오르고, 위스키 세율은 1백%에서 80%로 내린다.
또 현재 1백30%인 맥주 세율은 내년에 1백20%로 인하된 후 2001년과 2002년 다시 10%씩 내려 1백%까지 떨어지게 된다.
재정경제부와 국민회의는 14일 당정협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주세율 조정에 이같이 합의하고 주세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주 (진로 3백60㎖)에 붙는 세금은 현재 1백57원에서 3백72원으로 높아져 소매값이 7백원에서 9백20원으로 2백20원 (31.4%) 오르게 된다.
반면 위스키 (윈저 5백㎖) 값은 3만4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3천원 (8.8%) 싸진다.
맥주 (하이트 5백㎖) 는 1천4백원에서 내년에 1천3백50원으로 50원 (3.6%) 내려가고, 2002년 1월에는 1천2백50원까지 떨어진다.
김광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