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회담 이틀째…'미사일유예' 대가 집중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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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를린 = 길정우 특파원]북한과 미국은 8일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 회담에서 미사일 문제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첫날 회담에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김계관 (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는 이날 오전 10시 (현지시간) 부터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회담을 열고 전날 제시된 의제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이날 회담은 오전 오후 두차례에 걸쳐 열렸으며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 충분한 토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당초 북한 미사일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 ▶대북 식량 지원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 포괄적인 관계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회담이 진행되면서 미사일 발사 유예와 이에 대한 대가문제로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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