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대우 금융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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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금융감독위원회는 대우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 이 채권단내 반발로 차질을 빚게 되자 긴급 금융지원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문제의 해결이 지연되면서 대우 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의 정상가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물론 회사채 수익률 등 장기금리 오름세가 계속되고 증시가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헌재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6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제일.한빛.조흥은행 등 10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그룹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여신한도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李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채권단협의회에서 일부 투신사들의 반발로 부결된 ㈜대우.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등 7개 주력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李위원장은 금명간 투신사 설득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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