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테러 용의자 최씨가 범행' 경찰,대질신문등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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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용의자 崔모 (34.노동.대구시 동구 방촌동) 씨가 교도소측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중인 崔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6월 3일 서울 구로구 개봉동 네거리 골목길에서 피습당한 姜모 (48) 교도관이 2차 대질신문에서 崔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崔씨의 아버지 (72) 로부터 '지난해 12월 20일 아내 제사를 지낸 뒤 아들이 교도소에서 매를 많이 맞고 고통을 받아 총을 사서 교도관들을 처벌하겠다는 말을 했다' 는 진술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출소 이후 서울에 온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崔씨가 지난 5월과 지난달 29일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매형의 동생 張모 (33) 씨를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행적을 추궁하고 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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