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부산 등 중위팀 PO행 살얼음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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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수원.부천 맑음. 전남.부산.울산.포항.천안.전북은 맑거나 흐림. 대전.안양은 흐림 - . 프로축구 정규리그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기상도다.

3차 라운드로 벌어지는 올시즌 2차 라운드를 마친 3일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는 수원은 승점 40점으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부천 (승점 32) 역시 지금까지 전력을 볼 때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위 전남 (승점 25)에서 8위 전북 (승점 18) 까지 6개 팀은 불과 승점 7점차로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패를 당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간다.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대전 (승점 11) 과 안양 (승점 10) 은 남은 3차 라운드 10경기에서 80% 이상 승률을 올린다고 해도 중위권 6개팀의 성적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중위권 6개팀이 2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우는 상황에서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수비가 허술한 전북과 공격력이 떨어지는 천안이 다소 열세다.

전문가들은 전남.부산.울산.포항 가운데 2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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