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임창용 구원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폭주기관차' 임창용 (삼성) 이 22일 두산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 - 9로 팀 승리를 이끌며 구원승을 올렸다.

임은 44세이브포인트째를 챙겨 진필중 (두산) 과 구원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전날 11회까지 가는 연장 맞대결에서 패배, 선두를 내줬던 임은 9 - 9 동점을 이룬 9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아 3과3분의1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진필중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분의2 이닝을 던졌으나 동점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7 - 9로 뒤지던 9회말 2사 후 김한수와 김기태가 진필중을 연속안타로 두들겨 9 - 9 동점을 만든 뒤 12회초 신동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승엽은 삼진 2개를 포함, 6타수 1안타에 그쳐 무홈런 경기를 11경기로 늘렸다.

11경기는 올시즌 이승엽의 최다 연속경기 무홈런 기록이다.

한편 쌍방울은 군산구장에서 갈 길 바쁜 롯데를 이틀 연속 1점차로 꺾었다.

한화는 대전서 벌어진 해태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데이비스와 로마이어가 나란히 홈런 2발씩을 터뜨린데 힘입어 8 - 3, 5 - 4로 승리해 드림리그 3위 현대와의 승차를 없앴다.

LG는 인천 현대전에서 8 - 4로 승리했다.

이태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