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참가자]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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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제2의 도약을 위해, 한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李邦柱) 사장의 각오다.

지난 3월 정몽규 (鄭夢奎) 회장 체제가 들어서고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12일 잠실벌에서 열리는 중앙 마라톤 대축제에 李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분리를 계기로 국내 선두의 주택건설업체란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제1의 건설사, 나아가서는 미국 벡텔과 같은 초일류 건설사가 되기 위한 전략을 수립중인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임직원간의 일체감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李사장은 "이번 중앙 마라톤대회 참가를 계기로 세계적인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면서 직원들과 함께 힘들겠지만 열심히 달리겠다" 고 강조했다.

공사가 시작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야 하기에 다른 어떤 업종보다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건설업체의 특성상 참가자들은 이번 마라톤을 통해 부족한 체력도 보강한다는 각오.

재개발팀 배치성 (裵致誠) 사원은 "평소 헬스를 통해 건강을 다지기는 하지만 업무 관계상 술자리가 많아 운동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 이라며 "남은 기간 열심히 체력을 보충해 가족과 회사발전을 기원하며 힘껏 달리겠다" 고 말했다.

홍보부 신동혁 (申東赫) 사원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기에 미리 체력을 단련할 생각" 이라며 껄껄 웃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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