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업무 정상화…합법투쟁 나서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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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축협 노조원들이 16일부터 모든 업무를 정상화한 뒤 합법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축협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전국의 1천여개 축협 금융점포가 이날부터 입.출금, 공과금 수납, 카드결제, 타행 송금 등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또 축협이 운영 중인 전국 13곳의 사료공장과 목우촌 등 육가공공장.도축장 등도 별다른 차질없이 가동되고 있다.

축협중앙회는 농.축협 통합법안의 국회통과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으나 지난 14일 오후 신구범 (愼久範) 회장이 노조에 자제를 촉구하는 구두 담화문을 발표하자 이를 수용해 전원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축협노조 조합원 5백여명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농.축협 통합법안이 통과된데 반발, 15일 명동성당에서 3일째 농성을 벌였다.

김시래.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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