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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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하철역에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오는 2005년까지 1~4호선 전체 1백15개 역에 승강기.자동계단.휠체어 리프트 등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2001년까지는 44개 환승역에 우선 설치된다.

공사는 또 내년 4월까지 1호선 서울역에 외부 역광장~대합실~승강장을 잇는 승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3호선 옥수역과 4호선 서울역에는 지상과 대합실을 연결시키는 승강기가 들어서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1~4호선의 경우 건설 당시 사회 여건상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을 고려하지 못했다" 며 "혼잡역을 중심으로 공사를 우선적으로 시작, 오는 2005년까지 모든 역에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역 분수대도 올해중 8곳에 추가설치될 예정이다.

분수는 현재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 입구역에 설치돼있다.

이를 교대. 강남. 압구정. 충무로. 신촌. 종각. 고속터미널. 사당역 등 8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분수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여름철 온도저하와 미세먼지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면서 "연차적으로 분수대 설치를 늘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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