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안내방송 자동으로 시작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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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안으로 서울시의 모든 시내버스에 적외선을 이용한 정류장 자동안내 시스템이 부착된다.

이에 따라 운전사가 일일이 안내장치를 조작하지 않아도 정류장 부근에서는 자동으로 안내방송이 나오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송파구 장지동과 무역센터 사이를 운행하는 33번 버스에 이 시스템을 시범설치한 결과, 안전운행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 노선에 채택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류장 부근 가로등에 설치되는 송신기에서 나오는 적외선 신호를 버스안 수신기가 받아 정류장 안내방송을 자동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시는 광고대행업체 ㈜양진텔레콤에 29억여원의 기기설치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체 버스정류장의 20% 이내에서 12초 이내의 광고방송을 정류장 안내방송과 함께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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