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의 작동메커니즘에 대한 격조 높은 문화에세이집. 서울사회과학연구소.공간연구모임의 연구원인 저자는 자본주의에 포섭되지 않으면서 욕망을 분출하고 새롭게 연대하는 방식으로서 현대적 유목의 개념을 들고 나온다.
거대한 도시적 공간에 매몰되고 없는 인간의 모습 대신 그는 '드러냄' 의 미학으로서 '공동체적 유목' 을 강조하고 있다.
"너는 누구이며 너는 지금 어디 있나" 라는 질문에 과연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은 책의 내용을 보완하는 82개의 도판도 유용하다. <문화과학사.8천원>문화과학사.8천원>
허의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