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로 3년내 물류비 1조달러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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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자상거래 (EC) 로 인한 수혜는 뭐니뭐니해도 소비자의 몫이 될 듯하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종 상품가격이 최고 50%까지 떨어지는 '부수입' 을 얻게 될 것이라고 독일의 EC 소프트웨어 업체 인터숍이 7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 소매가격이 천차만별인 의류. 잡화류 등은 30~50%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비용절감분이 그대로 가격인하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미국의 인터넷 전용 언론사 실리콘밸리 뉴스도 7일 "2002년엔 EC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액이 1조2천5백억달러에 달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뉴스는 이미 EC를 통해 재고.직원채용 등 모든 경영활동 분야에서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시장조사 회사인 IDC는 아시아 지역의 EC 규모가 오는 2003년 3백20억달러로 크게 증가하고 이중 한국이 49억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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