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빌린 운석 전시중 도둑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러시아에서 빌려온 운석이 전시 중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시마1020빌딩 11층 '러시아 우주항공과학 전시관' 에서 유리관 속에 전시 중이던 어른 주먹 크기의 운석 (0.487㎏) 이 없어진 것을 전시관 아르바이트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격이 1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 운석은 전시회를 주관하는 서울이데아 (대표 김응수.43)가 지난달 중순 러시아로부터 7천5백만원을 주고 빌려온 것이다.

경찰은 호기심 많은 학생 관람객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 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