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의원 관련 추정 차명계좌 추가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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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세청 개입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 (李鍾燦검사장) 는 5일 한나라당 서상목 (徐相穆) 의원이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를 최근 추가로 발견, 이 계좌에서 입.출금된 수십억원의 출처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徐의원의 또다른 차명계좌에 출처불명의 자금이 입.출금된 것이 포착돼 현재 조사중" 이라며 "이 돈이 지금까지 밝혀진 1백66억여원 외에 추가의 세풍자금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검찰이 새로 발견한 계좌에는 97년 대선당시 수십억원이 입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徐의원을 금명간 재소환, 자금의 정확한 출처 및 성격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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