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삼성에 진땀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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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2009~2010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막을 올렸다.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동부가 삼성을 87-86으로 이겼다.

동부는 LG에서 영입한 포인트가드 박지현(12득점·7어시스트)과 KT&G에서 뛰던 외국인선수 마퀸 챈들러(13득점·6리바운드)가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혼혈 선수 이승준이 21득점·8리바운드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고, 덩크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양 팀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15일 개막하는 다음 시즌에 대비해 다양한 전술 실험을 했다. 동부는 종료 3초 전 챈들러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시범경기는 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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