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배 국제농구] 서장훈·조성원 합작 대만팀 눌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2일 저녁 대만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대만존스배 국제농구대회 B조예선 첫 경기에서 서장훈 (22점.9리바운드) 과 현주엽 (19점.10리바운드) 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B팀을 93 - 89로 물리쳤다.

한국은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들의 텃세에 밀려 전반을 39 - 44로 뒤졌으나 후반 조성원 (25점.3리바운드) 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어 경기종료 3초 전까지 82 - 79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종료 직전 반칙으로 찬스를 내줘 82 - 82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서장훈 (SK) 이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조성원 (현대) 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93 - 89로 승리했다. 한국은 4일 오후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