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이나, 핵확산 규제협정 2006년까지 연장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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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바스토폴AP.AFP=연합]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등 핵확산 규제협정 시한을 향후 6년동안 연장키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협상 파트너인 알렉산드르 쿠즈무크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의 '협력적 위협감축계획 (CTR)' 시한을 2006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1년 옛 소련 연방에서 탈퇴한 우크라이나는 한때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이었으나 96년 러시아와 체결한 협정에 따라 보유 중이던 핵탄두 대부분을 러시아에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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