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중기소방서 내달부터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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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중소기업의 급한 불을 꺼 주는 '중기 소방서' 가 생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기의 애로사항을 전화.팩스.인터넷 등으로 접수해 신속히 해결해 주는 '중소기업 기동지원팀' 을 중앙 및 지역본부별로 구성,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팀은 자금.기술.경영.수출 지원 등 종래 중기 지원 업무는 물론, 애로사항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장비 가동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 주는 일까지 하게 된다.

박삼규 (朴三圭) 중진공 이사장은 "중기 지원책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현장에 나가 중소기업의 가려운 데를 긁어 주고 급한 불을 꺼주자는 취지에서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 설명했다.

이런 상징성을 살리면서 기억하기 좋도록 중앙지원팀과 15개 지역기동지원팀의 애로 접수 전화 뒷 번호를 화재신고 전화를 본 따 '1190' (중앙 기동지원팀의 경우 02 - 778 - 1190) 으로 통일했다. 문의 02 - 769 - 6531.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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