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꼬마 지나친 흡연 논란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4살 꼬마가 지나친 흡연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안후이성 페이둥현 인근 마을에 사는 동동(4)이 능숙하게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해 계속해서 담배를 훔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다고 현지 언론 '장화이천바오'이 최근 보도했다. 동동의 가족과 이웃들이 아이의 흡연을 목격한 것은 2년 전부터다. 동동은 부모 모두 다른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어 조부모가 돌보고 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이가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다가 담배를 배운 것으로 추측했다. 동동을 검사한 안후이성 아동병원 장공 박사는 "매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시간 담배를 피워온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다. 동동의 할머니는 "아이는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가게나 집에서 담배를 훔친다"며 "어떻게 몰래 가져가는지 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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