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신중돈 특파원]지난 6월중 국산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1.7%를 기록, 12년만에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중 판매된 차량은 총 14만6천5백2대다. 전년동기의 시장점유율은 1.1%였다.
미 자동차업계는 6월중 국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 ▶현대차의 판매증가 ▶대우차의 미국 현지 대리점 개설^영업사원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현대는 98년 4백67명이던 미국내 세일즈맨의 수를 올해말까지 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기아도 5백15명의 현 영업 사원수를 올해말까지 5백5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우도 올 연말까지 2백명의 영업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사의 자동차시장 분석가는 "한국차의 가격이 비교적 낮아 경쟁력이 있는데다 미국 경기의 호황과 맞물려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