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이젠 엄지손가락만한 USB형까지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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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반 전화기 모양 일색이었던 인터넷폰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불과 1년 여 전 휴대폰 타입이 출현한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 전화기와 저장장치 기능을 동시에 갖춘 ‘휴대용 인터넷폰’으로 발전했다.

이 휴대용 인터넷폰은 USB 메모리 모양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PC나 노트북의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

휴대용 인터넷폰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만 있으면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해외 유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USB 메모리 기능도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중견 통신기업인 굿텔레콤(대표 김현탁)이 최근 선보인 ‘하이폰’이 그 대표적 제품이다.

통화품질이 좋고,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호주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통화할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판매가도 9만9,000원에 불과해 인기몰이 중이다.

하이폰은 PC나 노트북의 USB 슬롯에 꽂으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뜬다. 설치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발신은 물론 수신도 가능하고, 발신자 표시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신자 표시번호를 사무실 번호로 설정하면 인터넷폰으로 전화할 때 상대방에게 사무실 번호가 뜬다.

의무사용 기간이나 약정 기간이 없고 사용 중 언제든지 해지가능하며 위약금 전혀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특히 국제전화 월정액제에 가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무제한 통화도 즐길 수 있어 월 5만원 이상의 국제전화를 거는 일이 많은 기업체나 유학생 가족들에게 유리하다.

한편, 굿텔레콤은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FC전략연구소(소장 김중민)과 손잡고 ‘아이어스(www.doius.co.kr)’'라는 인터넷 전화 소자본 창업 및 부업 브랜드를 선보이고, 매주 수요일 서울 양재동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하이폰이 무료 지급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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