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세로…뉴욕 5% 떨어져 19弗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뉴욕상품시장의 원유가격이 20일 (현지시간) 5%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품시장에서 이날 8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배럴당 19.37달러로 1.07달러 (5.2%)가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로베르토 만디니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사장이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가격은 배럴당 22달러가 최고며 원유가가 이 선에 도달하면 석유수출국기구 (OPEC) 는 증산에 합의해야 한다" 고 밝힌 뒤 유가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산유국 대열에 올라있는 만큼 만디니 사장의 발언은 "큰 무게를 갖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OPEC는 오는 9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