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AFP= 본사특약]프랑스 출신의 보수주의자인 니콜 퐁텐 (57.여.) 이 20일 유럽의회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성이 유럽의회 의장에 선출된 것은 지난 79년 시몬 웨일 의장 이후 두번째다.
유럽의회 의장의 임기는 2년6개월이다.
6백26명의 유럽의회 의원 중 5백55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중도 우파 연합세력인 유럽인민당 (EPP) 소속의 퐁텐은 3백6표를 얻어 2백표를 획득한 마리오 소아레스 (사회당 계열) 전 포르투갈 대통령과 49표를 획득한 핀란드의 하이디 하우타라 (녹색당 계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유럽의회 관계자들은 퐁텐 의장의 당선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이후 유럽 의회의 주도권이 우파쪽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