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선발 제외될듯…김병현 1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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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조진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투수진에 잔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일 (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전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조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 - 11로 뒤진 7회초 패전처리 투수로 깜짝 등판, 2와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는 삼진 1개를 잡고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첫 중간계투 치고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방어율도 4.99에서 4.64로 낮췄다.

그러나 조가 20일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는 사실상 어려우며 앞으로 선발투수로 기용될지도 불투명하다.

레드삭스는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에서 뛰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 오카 도모카즈 (21) 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검토중이다. 오카는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방어율 0.78을 기록중이다.

한편 김병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은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 - 6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 등판, 1이닝 동안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초 2점을 뽑아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초 2점을 추가해 8 - 6 역전승을 거뒀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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