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살아있다] 쇼핑포인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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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컴퓨터는 아는 만큼 싸게 산다 = 다른 전자제품과 달리 컴퓨터는 사용자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이 다양하고 성능과 기능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본인의 사용목적을 설정한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A/S를 따져라 = 용산은 도깨비시장 같이 뜨내기 상인도 많다. 자신이 산 가게가 부도를 내면 애프터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 값이 싸다고 구입했다가 나중에 A/S받기가 수월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다. 터미널 전자상가의 경우 물건을 살 때 상가 고유의 '품질보증마크' 를 받아두면 서비스 센터에서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찍기' '삐끼' 조심 = 터무니없이 싼 값을 제시하는 곳은 속칭 '찍기' .싼 만큼 문제점도 있음을 알고 살펴봐야 한다. 쇼핑 할 때 '싼 물건 있어요' 라고 유혹하는 삐끼도 따라가지 말 것. 이들 물건 값에는 삐끼의 수수료 10%까지 바가지 쓰게 마련이다.

▶너무 아는 체도 하지 마라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컴퓨터 전문가를 데리고 이곳을 찾는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상인들보다 더 아는체를 하다가는 되레 바가지를 쓸 수도 있다. 상인들이 얄미운 마음에 가짜물건을 끼워 넣을 수도 있다.

▶단골점포를 확보해야 좋다 = 많이 돌아 다닌 만큼 값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 게다가 단골가게까지 둔다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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