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능성 악재…주가 1,000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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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강타하며 지수 1, 000대가 다시 무너졌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75포인트 떨어진 987.50으로 마감됐다.

오전 중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띠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지수는 급락세로 기울었다.

기관투자가들이 30조원이 넘는 간접투자상품 판매고를 바탕으로 열심히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들과 일반투자자들이 하루종일 쏟아내는 매물을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원증권 기업분석부 온기선 부장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을 장담하고 있지만 오늘 시장 움직임은 지수 1, 000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아직 상당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며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세에 가담하기 시작하면 시장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 이라고 내다봤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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