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쿠어스 입찰논란 결국은 법정공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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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진로쿠어스맥주 입찰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진로쿠어스맥주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법정관리인인 배종규씨.OB맥주 대표이사.崔모 이사 등 3명을 서울지검에 고발.

비대위측은 고발장에서 지난 2일 진로쿠어스 채권단 회의내용과 입찰 주간사인 체이스증권의 입찰 결과 보고서를 근거로 할 때 이들 3명이 불공정 입찰을 유도한 행위가 명백해졌다고 주장.

이에 대해 진로쿠어스 공동 법정관리인인 배종규.문상목씨와 체이스증권은 성명서를 발표, "OB맥주가 수정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려 했지만 받지 않았으며 입찰 과정에 기밀유지 계약서 및 입찰유의서를 지키는 등 절차를 철저히 준수했다" 고 반박.

OB맥주측도 "당시 수정 입찰제안서가 반려돼 제출하지 못했으며,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며 "진로쿠어스맥주를 법정관리 하에서 관리중인 청주지방법원이 재입찰을 제시한 만큼 절차를 따르면 될 것" 이라고 강조.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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