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뮤지컬스타 미넬리 2년만에 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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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왕년의 뮤지컬 스타 리자 미넬리 (53)가 무대로 돌아온다. 성대 수술 후 2년간 무대를 떠났던 그가 최근 활동 재개를 선언하고 나선 것. 그동안 미넬리는 매일 꾸준히 발성 연습을 하면서 재기 의욕을 다져왔다.

미넬리는 영화감독인 아버지 빈센트 미넬리와의 관계를 작품화한 '미넬리가 말하는 미넬리 (Minelli on Minelli)' 라는 제목의 신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초연을 앞두고 연습 중이다.

리자 미넬리는 쇼 비지니스계의 몇 안되는 '3관왕' .아카데미상.토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에미상은 세 차례나 연거푸 석권했다. 하지만 그녀의 무대 인생은 심한 굴곡으로 얼룩져왔다. 알콜중독으로 병원 신세를 진 적도 여러 번이고 여동생 로르나 루프트와의 불화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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